2025년 8월 16일 큐티나눔

 본문은 창세기 33장 1절에서 11절 말씀이며 제목은 상황을 반전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용관찰

바로 앞장인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이 하나님과 만남으로 그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야곱은 스스로 속이며 살아가는 자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이스라엘로 변화되었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서로를 원망하며 살아왔던 야곱과 에서. 야곱은 형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과거 자신을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일로 인해 에서의 분노가 여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가족들 뒤에서 따라가려던 야곱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난 그는 이제 용감하게 가족들의 앞에서 에서에게 나아갑니다 그는 에서에게 지난 날 피해를 주었던 것을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갑니다 진심어린 속죄를 하는 성숙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이 받은 은혜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임을 선포하기도 합니다. 결국 완강했던 애서의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극적으로 화해하게 된 이 사건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상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됩니다.

 연구와 묵상

야곱은 모든 종들과 자녀들을 뒤로 하고 그들의 앞으로 나아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언제나 제일 뒤에 있었던 사람이 야곱입니다. 야곱은 항상 속이고 숨고 도망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게 된 야곱은 더 이상 숨지 않습니다. 가족들을 뒤에 두고 홀로 앞장서는 것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동행하심, 그 동행하심에 대한 확신입니다. 야곱은 쌍둥이 형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형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절을 하고 또 절을 하고 일곱 번까지 절을 합니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교활하고 자신만만한 야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느낀 점

야곱의 그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신약성경의 삿개오를 생각나게 합니다 주님께서 삿개오를 뽕나무에서 불러내려 그와 함께 그의 집에 들어가셨습니다 이때 그에게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는 주님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갔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남의 것을 가지기 위해서 속이던 세리장이의 직업을 버리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처럼 야곱에게도 분명히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작권을 빼앗았던 그가 이제는 그의 형에게 양과 염소대를 기꺼이 나누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게 된 야곱은 더 이상 소유에 집착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본 에서는 달려와서 야곱을 안아주고 함께 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쪽 다리를 절고 있는 야곱,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나온 야곱을 보고 에서의 마음이 움직인 것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이끌어 가신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서의 마음을 변화 시켜준 것입니다. 그리하여 20년 동안 갈라져 있었던 쌍둥이 형제의 관계가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문제를 직면하게 하는 용기도 문제를 한순간에 증발시켜 버릴 능력도 다 하나님께 있음을 보게 됩니다

 결단과 적용

내가 오늘 나를 겸손하게 낮추고 관계를 회복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할 수 있는 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겸손하게 대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가고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화평을 누리려면 먼저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어야 됨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그 삶이 거룩하고 경건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부부관계에서도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도 원만함을 이룰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사회에서도 직장이나 학교 그리고 모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방법과 인도하심을 따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합평한 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모든 일이 평안하게 풀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탄의 해방과 유혹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게 되지만 먼저 하나님과 화평하고 자신의 잘못이나 죄를 해게 하는 사람은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달라진 저희의 모습은 말씀만이 하나님만이 진리라는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말씀 안에, 예배 안에, 주님 안에 있을 때가 저는 가장 평온했고 평안했으며 오래 참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남편 자녀 앞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서 평안한 내 삶은 말씀 안에만이 가능함을 깨달아 알게 해주셨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것에 마음을 두렵게 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말씀만이 생명됨을 힘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 하나님 말씀만 두려워하며 살고 싶은데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오늘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여 주님 따라가는 깨닫는 자녀가 되길 원하고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하게 됩니다. 야곱의 삶도 변화시키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에서의 마음도 움직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다 알 수 없지만 저희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라갈 때 저희들은 변화와 회복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야곱과 에서의 만남을 통해 회복의 역사를 보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인간의 지혜와 계획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저희들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믿게 하시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삶의 모든 순간 하나님의 앞서가심을 믿기에 말씀 잡고 담대히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관계 속에서 막힌 담이 있다면 허물어 주시고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