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게시판
저는 청장년 교구 33구역 12여전도 김혜정a 집사입니다.
본문은 창세기 27장 30절에서 35절 말씀이며
제목은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 입니다,
내용 관찰입니다,
앞서 27장 1절에서 29절까지는 리브가와 야곱이 이삭을 속여 축복을 받게 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30절에서 35절 말씀까지는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고 야곱이 나가자 형인 에서가 돌아 옵니다,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가지고 이삭에게로 가자 이삭은 그제서야 자신이 축복한 아들이 장자인 에서가 아니라 차남 야곱임을 알게 되고 에서 또한 동생 야곱이 자신과 아버지를 속여 축복을 받게된 사실을 알게 되며 매우 노하게 됩니다. 또한 아버지에게 자신에게도 복을 빌어 달라며 슬피 우는 장면입니다. 드라마로 보자면 갈등 상황이 고조되어 모든 비밀이 밝혀 지게 되며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는 극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구와 묵상입니다,
이삭이 자신이 축복한 아들이 야곱임을 알고 그토록 심하게 떨면서 놀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심히크게떨며” 라는 것은 모든 정신이나 감정이 무너질 정도로 크게 놀라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 놀라서 감정과 의지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흡사 “공황” 과 같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는 왜 이렇게 놀랐을까요? 단지 야곱이 너무 교묘하게 속이는 바람에 자신이 속아 넘어가 축복을 했다는 것 때문에 놀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을 축복하는 것은 이삭의 마지막 사명 이었고 하나님 앞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었습니다. 그 일에 속임수가 끼어 들었고 아들이 자기를 속이고 있었음에도 하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고 자신을 버리고 떠나셨다는 것을 알게되니 엄청난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 했을 것입니다. 또한 창세기 25장 23절에 (큰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는 말씀을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대로 장자를 축복하고자 했던 것이 잘못된 생각 이었음을 알고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을 깨닳았을 것입니다.
후에 이삭은 자신을 속인 야곱을 불러 야단을 치며 그를 저주 하는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붇잡게 됩니다. 자신이 비록 속아서 축복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축복은 취소 될수 없으며 야곱이 복을 받게 된 것을 인정하며 장자를 축복하
고자 했던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큰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이삭이 이미 축복을 받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서는 소리질러 슬피울며 아버지에게 매달립니다. 35절 말씀에 이삭은 ‘네 아우가 와서 네 복을 빼앗았도다’ 라고 말합니다,
이 말 속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야곱이 정말 기가 막힐정도로 머리가 좋다라는 뜻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축복은 원래 너의 것이었다는 위로의 뜻이 들어있습니다. 이삭이 에서에게 ‘내가 하나님 뜻에 불순종하고 억지로 너에게 축복을 주려 하였는데 그 축복은 마땅히 가야 할 자에게 갔어, 아들아 그 축복은 원래 너의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잘 못 생각하고 있었으니 더 이상 성내지 말고 우리 동생을 축복해 주자.’ 라고 말했더라면 두 아들을 다 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야곱은 참 교활한 놈이야 하나님의 축복을 바꿀수는 없지만 그건 원래 너의 것이었어,’ 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에서는 더 기고만장하고 더 화가 났을 것입니다. 에서는 자기의 열심으로 축복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에서는 열심히 뛰어 다니며 사냥을 했고 이렇게 아버지에게 복을 간구 하였으니 자신이 복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아닌 동생 야곱이 그것도 속임수를 내어 축복을 받은 사실을 알고 크게 노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묵상을 통해 느낀점입니다,
이삭은 자신의 생각대로 모든 것이 다 잘 되어간다 굳게 믿고 있었지만 결국 야곱의 꾀로인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을 경험 합니다.
우리 삶을 살펴보면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자신의 계산을 가지고 살아갈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에 예기치 못한 돌발 사태가 일어날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내가 잘못 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임을 알고 곧바로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도록 애써야 합니다. 이삭은 처음엔 자신이 축복한 아들이 장남 에서가 아님을 알고 야곱이 꾀를 내어 속을 수 밖에 없었다고 야곱의 탓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분에는 없지만 후에 이삭은 결국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야곱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믿음을 보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더 의지 하고 내 생각대로 살아 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찾아 오시는 순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워 놓은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싸인을 주시는 것임을 인지하고, 그럴 때 영적으로 더욱 민감하게 깨어 있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잘못된 것은 되돌리며 순종으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나온 에서의 특징은 바로 철저한 자기 도취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는 무조건 잘 되어야 하며, 다른사람이 복 받을 때 자신도 복을 달라고 대성 통곡 하는 교만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거절 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열심히 아니라 겸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서와 같이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하여 나의 열심을 높이는 신앙 생활 보다는 우선은 하나님을 높이고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야하며, 때로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판단이 틀린것이 아니라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타인을위해 기도하고 함께 드높여 줄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 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 해야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인정 받는 것과 다른 것이며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며 나의 삶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며 어떤 처지에 있던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단과 적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즉시 순종하지 못하고 온갖 핑계를 대가며 순종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역 모임이 종강이 되고 나서 이제는 말씀묵상을 조금 느슨하게 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삶을 나태하게 합니다. 구역 식구들에게 행여 부담이 될까 마음이 힘들어 질까 성경 읽기를 권하지 못했던 내가 마지막 구역 단합 대회 모임에서 용기를 내어 7.8월 두달간 시편읽기를 하자고 권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읽겠다고 답하여 주시는 구역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 했습니다.. 7.8월 구역 식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시편 읽기를 열심히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묵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름 사역이 시작되어 청소년부 수련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준비 하는 과정에 있어 선생님들의 각자 역할을 존중해주고 나 혼자의 힘이 아닌 함께 같이 이루어 나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7시에 10분씩 기도 하겠습니다.
기도 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싸인에 즉각 반응할 수 있도록 영적으로 민감하게 깨어 있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 볼 때 함부로 판단 하지 않고 한없이 축복하며 마음으로 기뻐하며 기도해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날마다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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